순천 맛집 남도음식 여행왔다면 먹어야할 닭구이 전문점 배씨 숯불구이전문점

나는 수도권에서 닭구이 파는 곳을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순천엔 삼겹살집만큼이나 닭구이집을 많이 볼 수 있다. 닭구이는 남도에서 많이 먹는 음식으로, 숯불닭갈비가 닭다리살 부분만 골라 구워먹는 것이라면, 닭구이는 닭 전체를 잘 발라서 구워먹는 요리이다. 닭갈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어서 친구들이 여기 오면 한 번 씩 가는데, 다들 반응이 좋다. 이 날 간 곳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닭구이 맛집. 배씨 숯불구이전문점이다.

주차, 메뉴 정보

주차장이 따로 없다. 하지만 골목 사이사이 주차할만한 곳이 많으니 조금만 돌면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종류의 닭 메뉴를 판다. 우리는 둘이서 닭구이 하나를 시켰는데, 셋이 먹어도 될 양이였다. 능이닭장이 뭔지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쭤봤는데, 삼계탕 비슷한 남도 음식이라고 하셨다. 닭목살도 서울에서 그렇게 줄서서 먹는다던데, 나중에 와서 먹어봐야겠다.

사진 리뷰

가게 내부이다. 넓직하다. 여름이라면 에어컨 바람이 오는 곳에 앉는 것을 추천. 숯불때문에 더울 수 있다.

기름장과 매콤한 소스가 나온다. 나는 오른쪽이 입맛에 맞아서 항상 다 먹는다.

상차림이다. 김치, 깻잎, 무말랭이, 상추무침, 쌈무 등이 나온다.

계란찜도 하나 서비스로 나온다. 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는 느낌이다.

닭구이 한마리다. 다리와 가슴살이 잘 발라져있고, 뼈들도 나중에 구워서 뜯어먹을 수 있다. 마늘간장 양념이 되어있다.

사장님이 어느정도는 구워주신다. 사장님 말로는 닭구이는 자주 뒤집어 주는게 좋다고한다.

이 날은 좀 한가해서 사장님이 잘라주시기까지 했다. 아주 먹음직 스럽다. 맛은 상상가능한 맛이다. 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다. 돼지고기보다 닭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자르고 나면 타지않게 잘 굴려가면서 구워야한다. 살짝 갈매기살 굽는 느낌 같기도 하고?

봉과 날개 등도 올려서 구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