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맛집 네평반 중식새우 매니아라면 꼭 가야하는 곳

해방촌 맛집 네평반 중식새우 매니아라면 꼭 가야하는 곳

이 날은 약속이 점심저녁으로 다 잡혀있는 날이였다. 점심엔 을지로에서 놀고, 저녁엔 해방촌으로 넘어갔다. 해방촌에서 친구가 추천해줘서 찾아간 곳은 새우 요리 전문점 네평반. 중식 새우 요리 전문점이였다. (근데 알고보니 네평반은 을지로에도 분점이 있더라) 사실 식사를 하기에는 양이 적고, 술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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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예약, 메뉴 정보

가게 옆에 차 한두대 댈 수 있을만한 공간이 있었다. 전화해보고 가시길 추천. 예약도 가능하다.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찍힌게 없다... 후레쉬라도 터트렸어야했나싶다. 다양한 새우요리가 있다. 전에 와본 친구말로는 새우완탕면은 평범하다고 한다. 우리는 칠리새우와 어향동고(표고버섯에 다진 새우를 넣고 같이 튀긴 음식)을 시켰다.

사진리뷰

가게 들어오는 길이다. 저 빨간 박쥐 문양이 그려진 문을 열면 가게다.

홍콩스타일의 가게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다. 예약도 가능하니 필요하다면 예약해서 가시면 좋다.

빈 술병들로 장식되어있다. 우리도 고량주를 2병 정도 시켜서 먹었다.

칠리새우. 가격(19000원)에 비해 양이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맛있었다.

우리가 시켰던 술 중 하나인 길몽. 고량주이고, 가격은 2~3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맛있었다. 병이 이쁘다.

이 포스팅을 쓰게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음식. 어향동고다. 23000원이라는 4조각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큰 표고버섯에 새우로 만든 반죽을 뭉쳐 튀긴 후 어향소스와 함께 나오는 음식인데, 너무 맛있었다. 탱글탱글한 새우반죽과 표고버섯의 식감이 일단 너무 좋고, 소스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딱 맛있는 정도이다. 같이 나오는 야채들과 함께 한입 크기로 잘라 먹으면 술이 그냥 들어간다. 나중에 이걸 먹으러 또 오고 싶다. 미리 만들어 놓지 않는지, 메뉴판에 이 메뉴만 시간이 꽤 걸린다고 써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나보다.

해방촌 맛집 네평반 리뷰와 인사이트

1. 맛있는 새우요리

나는 중식새우요리를 되게 좋아하는데, 여기는 내가 가본 곳 중 상위권이다.

2. 중식+새우 라는 세분화된 ‘전문’점

새우요리도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그 중 중식 새우요리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게의 정체성이 확 살아난다. 이제 나는 어디 중국집에서 깐쇼새우 칠리새우를 시킬때마다 네평반이 생각날 것 같다.

3. 비싼 가격

가격이 비싸다. 밥 먹으러 오는 곳은 아니다. 술안주로 적합하다. 사실 술도 비싸다.

네평반은 나중에 어향동고 먹으러 또 올 것 같은 집이다. 해방촌이나 을지로(을지로에도 분점이 있다.)에서 술을 먹는다면 1번으로 고민할 곳.

2020-07-18 해방촌 맛집 네평반 중식새우 매니아라면 꼭 가야하는 곳